토스플레이스(대표 최지은)는 자사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에 '신분증 검사 모드'를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결제 단말기 제조·매장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인 토스플레이스는 토스 프론트를 사용하는 모든 가맹점의 토스 프론트에서 신분증 검사 모드를 제공한다.
토스플레이스는 신분증 위·변조 등 범죄 영역까지도 자영업자만 처벌을 받아야 하는 사회적 문제에 주목해 신분증 검사 모드를 만들었다. 물리적 장비를 추가로 구매하거나 설치할 필요 없이 토스 프론트 단말기 하나로 이용 가능하다.
결제 단말기에 신분증 검사 기능이 도입되는 건 국내 처음이다. 신분증 검사 모드는 평상시 토스 프론트를 결제 단말기로 사용하다가 필요할 경우 버튼을 눌러 신분증 검사 모드로 전환해 쓸 수 있다.
신분증 검사 모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모바일 신분증이다. 이들 신분증에 대한 위·변조 여부와 청소년보호법에 의거한 성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분실 또는 재발급 돼 무효화된 신분증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정상 신분증에 대한 도용 여부는 가맹점주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신분증 검사는 토스 프론트에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실물 신분증 또는 모바일 신분증 QR코드를 인식한 뒤, 이를 각 검증기관에 전달해 진위 확인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회된 신분증 정보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는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토스 프론트 신분증 검사 모드가 결제 단계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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