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최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3GPP 기술총회에서 6G 주요 표준화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5년 3월에 열리는 3GPP 6G 기술 워크숍을 국내 개최하기로 했다.
3GPP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 기구다. 3GPP는 릴리즈 20에서 6G 연구에 착수, 2024년부터 6G 유스케이스 논의를 시작으로, 2025년 3월 6G 기술 워크숍을 거쳐 그 해 6월 릴리즈 20 연구 범위를 확정 예정이다.
이후 3GPP의 첫번째 6G 기술 표준이 될 릴리즈 21을 국제전기통신연합(ITU) IMT-2030 후보 기술로 제출하는 3GPP 6G 표준화 주요 계획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ITU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한 6G 비전 권고가 승인된 이후, 실제 세부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3GPP가 6G 표준화 일정을 발표함으로써 6G 표준 경쟁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3GPP의 6G 로드맵은 ITU의 IMT-2030 프로세스에 부합하고 6G 개발 일정을 고려한 중요한 결정”이라며, “TTA는 2025년 3월 국내에서 개최될 3GPP 기술총회와 연계해 3GPP 6G 기술 워크숍도 유치, 6G 주도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