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마트는 내년 1월 26일 금요일까지 총 37일간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기간 행사 카드로 선물 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한다. 구매 시기와 결제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12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최근 3개년 설 선물세트 전체 판매액에서 매출 비중이 지난 2021년 43%, 2022년 45%, 2023년 46.4%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5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이마트는 가성비 높은 '실속 선물세트'와 '차별화 세트'를 함께 선보인다. 한우 세트의 경우 10만원대 세트 물량을 대폭 늘려 지난 설 대비 가격을 낮췄다. 한우 사육 수 증가와 직영 제조시설 미트센터 작업량을 확대하는 등 제조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과일 세트 중 수요가 높은 샤인머스캣 세트의 경우 5만원대 이하 물량을 50% 늘렸다. 통조림·조미료 세트도 3~4만원대 가성비 세트 상품 수와 물량을 20% 확대했다.
차별화 세트도 선보인다. 부산 '해운대 암소갈비 한우 세트', 피코크 '직경매 암소 한우' 세트 2종이 대표적이다. 최근 위스키 열풍을 반영해 설 선물세트 최초로 위스키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같은 기간 SSG닷컴도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N+1 증정, 행사카드 구매 시 인기상품 최대 4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상품권 증정 혜택은 SSG닷컴 구매 시 즉시 할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SSG닷컴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가성비 높은 '실속형 선물세트'와 고품질 상품을 엄선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1만원대 감귤·김·조미료 세트를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1++등급 No.9 한우·암소 한우, 항공직송 애플망고 등 프리미엄 상품을 소개한다.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운영한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온-오프라인 양 채널을 활용해 선물세트 구매를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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