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이 1만개를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동행기업 1만개 참여 기념, 연동 우수기업 포상 및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동행기업 1만개사 모집을 기념하고 연동제 도입 및 체결과정에서 다른 기업에게 참고가 될 만한 모범사례를 선정해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동행기업 수는 1만154개를 기록했다. 위탁기업(원사업자) 417개사, 수탁기업(수급사업자) 9737개사가 참여 중이다. 위탁기업(원사업자)은 규모별로 대기업 24.7%, 중견기업 23.7%, 중소기업 30.2%, 공공기관 21.3%로 구성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66.9%, 서비스업 19.9%, 건설업 6.5%, 정보통신업 4.6%, 도소매업 2.2%이다.
기아, 엔투비, 대한전선, 평화산업, 신성델타테크, 이랜드월드 등 6개사가 대금조정 실적 우수기업으로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엘지생활건강, 엘지전자, 현대위아, 해성디에스, 한미약품, 본아이에프, 유진테크놀로지, 세진밸브공업,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공사 등 10개사가 동행기업 참여실적 우수기업으로 중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협력사와 비용분담을 위해 노력해온 연동 우수기업과 모범사례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다른 기업들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계도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부터는 탈법행위를 비롯한 연동제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나가는 등 법 집행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동행기업 1만개 참여 기념, 연동 우수기업 포상 및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동행기업 1만개 돌파 기념 퍼포먼스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3/12/18/news-p.v1.20231218.3e175c0aedee4b3dbad36277aae0793e_P1.jpg)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