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회장 김창대)는 광주문화신협(이사장 고영철)이 후원한 '2023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을 광주지역 5개 고교 12개 학급 총 63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은 지난해 9월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과학특강에 사용해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고영철 광주문화신협 복지장학재단 이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우는 화수분이 됐으면 한다'는 철학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11년째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고영철 이사장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돕고 있다”며 “우리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애향심을 높여주고 훗날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로서 봉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는 광주문화신협이 지정한 13개 고교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5~10월 6일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과학특강' 신청을 접수했다. 그중 서강고·동신고·숭일고·금호고·문정여고 등 5개교를 최종 선정해 10월 18~12월 13일까지 7명의 강사가 특강을 실시했다.
세부적으로 △박찬호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버려지는 전기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방법' △최용성 동신대학교 교수의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 △석희용 GIST 교수 '인류의 궁극적 에너지: 핵융합' △정형곤 티맥스인공지능개발센터장) '4차 산업혁명, 우리의 선택과 역할' △김우중 동신대 교수 '메타버스와 빅데이터: 호모사피엔스의 특이점' △조경희 목포대 교수 '패션과 테크놀로지' △최용국 1.5℃포럼 회장 '기후위기 대응: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등의 특강을 진행했다.
김창대 한국과총 광주전남지역연합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경제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과학기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과학특강' 사업을 더욱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