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가지 특허기술 앞세운 초격차 실현
남성 속옷 업체 라쉬반코리아(이하 라쉬반)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최한 이번 벤처창업진흥유공 포상은 대한민국 글로벌 혁신성장의 주역인 우수 벤처기업, 지원기관을 발굴 격려하고 기업, 유공자의 자긍심과 의욕을 고취하고자 열리는 행사다.
라쉬반 측 관계자는 “속옷 착용후 신체 부위 온도를 약 3˚C 낮출 수 있는‘H분리’와 ‘3D 입체 분리’ 등의 기술로 국내를 비롯해 세계 17개국에 특허를 등록하는 등 중소기업 혁신 기술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신개념의 남성용 팬티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3D 분리 기술 적용을 통한 속건, 항균, 소취 기능 등 핵심 성능 인정도 득했다”고 설명했다.
원단 기술도 눈길을 끈다. 속옷의 원단에 나노기술로 피톤치드와 와사비를 첨가해 유해균의 서식을 방지하는 한편 나무를 가공한 친환경 천연 섬유를 사용해 흡수한 땀을 빠르게 말릴 수 있는 속건 기술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포상은 주관 부처 중기부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상훈중 하나인데다 특히 심사 절차가 단순한 서류 심사 뿐만 아니라 실적검증과 현장점검 등의 엄격한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백경수 라쉬반 대표는 “연구 개발과 고객 소통, ESG 경영 등을 기반으로 남성 속옷 단일 브랜드 최초로 1000억원 매출 돌파라는 신화를 창조 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전 세계 남성이 편안한 팬티를 착용할 수 있도록 그 판도를 바꿔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