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장기화 되는 한파특보에 취약계층 보호 나서

최근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지난 16일부터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세훈 시장이 18일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점검을 위해 서울시 동행목욕탕(아현스파랜드)을 찾아, 목욕탕 종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료=서울시
최근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지난 16일부터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세훈 시장이 18일 한파 취약계층을 위한 시설점검을 위해 서울시 동행목욕탕(아현스파랜드)을 찾아, 목욕탕 종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자료=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서울역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와 동행목욕탕인 '아현스파랜드'를 차례로 방문해 한파로 노숙인과 쪽방 주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는지 점검했다.

서울시는 겨울철 노숙인 보호를 위해 거리상담반·겨울철 응급잠자리 등을 운영하고 침낭·방한복·핫팩 등 구호 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동행목욕탕을 활용해 쪽방 주민이 추위에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한파특보가 발효된 16일에는 추위에 그대로 노출될 노숙인을 위해 124명의 거리상담반 투입과 함께 긴급 구호 물품 1100여 개를 지급하고 353명의 노숙인에게 응급잠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이번 한파는 오래 갈 것 같아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 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공간을 점검하러 왔다며 직접 현장 상황을 둘러보고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