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탄 전야 홍대' 특별 안전관리 나선다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10월 핼러윈 기간 홍대 레드로드 현장상황실에서 안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10월 핼러윈 기간 홍대 레드로드 현장상황실에서 안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연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 레드로드에서 특별 안전관리에 나선다.

마포구는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광장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마포구청사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며 폐쇄회로(CC)TV 관제 상황과 민원 접수, 순찰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투트랙 전략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실시간 인구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성탄 전야인 오는 24일 오후 5~7시 홍대 레드로드에 최대 8만~9만명의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홍대 클럽거리와 홍대입구역 등 6곳에 설치한 인공지능(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을 면밀히 감시할 예정이다. 또한 공무원 260명과 민간인력 210명을 투입해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현장 순찰을 한다. 통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주정차, 무단적치물을 단속하고 주말 춤 허용업소의 과밀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의료인력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시민들이 연말연시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특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