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적시스 쿠퍼 킨드릴 전략시장 사장 “韓, IT 현대화 선도”

적시스 쿠퍼(Xerxes Cooper) 킨드릴 전략시장 사장
적시스 쿠퍼(Xerxes Cooper) 킨드릴 전략시장 사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인 한국 기업과 제휴해 정보기술(IT) 현대화를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겠습니다.”

적시스 쿠퍼(Xerxes Cooper) 킨드릴 전략시장 사장은 향후 우리나라에서 사업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킨드릴은 2021년 11월 글로벌 테크 기업인 IBM에서 분사해 독립 회사로 출범했다. 이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SAP, 레드햇 등과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인프라 구축·관리 서비스 업체로 거듭났다.

회사는 고객이 소유한 인프라 관리 및 현대화, 호스팅 및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관리, 멀티 클라우드 환경 마이그레이션 및 관리 등에 중점을 둔다.

쿠퍼 사장은 “킨드릴은 기술에 구애받지 않는 접근 방식으로 △클라우드 △코어 엔터프라이즈 및 지클라우드(zCloud)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네트워크 및 에지 △보안 및 복원력 등 6개 영역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한국 고객의 IT 현대화 노력을 지원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킨드릴은 고객에게 혁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지식과 기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 '킨드릴 컨설트'에 지속 투자한다.

또, 오픈 통합 IT 솔루션 플랫폼 '킨드릴 브릿지(Kyndryl Bridge)'를 통해 킨드릴 솔루션을 제공한다. 킨드릴 브릿지는 인공지능(AI), 운영 데이터 및 킨드릴 전문 지식을 통합했다.

킨드릴은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적용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쿠퍼 사장은 “솔루션 운영 뿐만 아니라 고객이 비즈니스에서 AI를 사용토록 지원하고 있다”며 “AI는 이미 킨드릴 브릿지와 같은 응용 프로그램에서 운영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고, 고객 데이터 아키텍처 및 인프라 관리를 지원해 보다 효율적 운영을 가능하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데이터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며 “신기술 선도 전략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서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성장 기회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국내 기업이 기존 IT 인프라 노후화 및 복잡성, 사내 IT 기술 부족, 불충분한 자동화 등으로 디지털 전환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쿠퍼 사장은 “메인프레임 전략과 사용 최적화부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진단 설계 및 구축 지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고객이 IT 현대화로 경영 민첩성을 높이고 가시적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