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캄보디아·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대상으로 플랫폼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먼저 KTNET은 올해 초부터 베트남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수출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전체 기업의 98%가 중소기업이며, 그중 대부분의 기업이 전자상거래 사업 착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에 착안한 사업이다.
KTNET은 또 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앞서 한국과 필리핀은 지난 9월 FTA를 정식 서명했다. FTA통합플랫폼 사업은 FTA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과 원산지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필리핀 기업의 FTA 활용 촉진을 목표로 필리핀 통상산업부와 2025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차영환 KTNET 대표는 “우리나라 디지털 무역 플랫폼은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국제연합(UN)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할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동남아 국가의 무역경쟁력 강화에 기여는 물론 정보기술(IT) 선도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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