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업계, 플랫폼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뭉쳐야 성공”

핀테크업계, 플랫폼 커뮤니티 차별화 경쟁...“뭉쳐야 성공”

핀테크업계가 플랫폼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며 고객 유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기능으로 고객 참여도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서비스에 '모임게시판'을 도입할 예정이다. 모임통장 서비스 내에서 모임원 간 게시물을 쓰고 공유하는 공간이다. 기존 입·출금내역 관리뿐 아니라 고객이 메모, 이미지 등 게시글을 업로드 할 수 있다. 모임 인증 사진이나 영수증 사진 등도 첨부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사용 고객 편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핀크는 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얼리' 개편을 위해 고객 설문을 진행 중이다. 리얼리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같은 연차·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연봉과 자산을 비교·관찰할 수 있도록 선보인 서비스다.

핀크는 고객 수요를 기반으로 직군 외 추가 카테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주 지역별 이웃의 부동산과 자산 수준을 확인하는 '우리동네', 물타기·급등주·배당금 등 투자기반 '주식투자', 소비내역 기반 쇼핑리스트와 인기 맛집을 알아보는 '리얼 소비', 나와 비슷한 연봉의 사람들이 타는 '자동차' 등 토픽을 두고 이용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니스탁은 애플리케이션(앱) 소통 기능 '미니톡'을 개편했다. 이용자는 미니톡에서 자신의 평단가와 수익률을 공유할 수 있다.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이용자를 공략, 게시글 형태뿐 아니라 맞춤형 이모지와 문구로 게시글을 구성할 수 있다. 자신의 주식 현황에 맞는 평단가·수익률 카드를 선택해 주식 현황을 공유할 수 있다. 직관적 이모지와 흥미요소로 이용자간 주식 정보 공유 커뮤니티를 활성화 한다는 취지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