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디지털 활동 억제한다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오솔길을 함께 걸어 오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오솔길을 함께 걸어 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3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악용되는 디지털 활동에 대한 억제에 나섰다. 국제사회 제재 속에 북한이 가상자산 탈취와 IT 인력의 외화벌이 등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안보실은 19일 한미일 3국 간 고위급 사이버워킹그룹 화상화의를 갖고 사이버안보 협력을 심화·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 3국 정상 간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 후속조치다.

회의는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과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신기술담당 국가안보보좌관,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공동 주관했다.

3국은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와 IT 인력의 자금 조달 등 북한의 핵·WMD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활동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향후 이와 같은 북한의 사이버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