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신소재, 울산 공장서 전구체 시제품 생산…“핵심 원료 내재화”

코스모신소재 전구체 울산공장 전경 (코스모신소재 제공)
코스모신소재 전구체 울산공장 전경 (코스모신소재 제공)

코스모신소재는 울산공장에서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핵심 원료인 전구체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코스모신소재는 전구체 대부분을 중국 수입에 의존했지만 이번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전구체 내재화를 통해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회사인 코스모화학에서 원료를 직접 공급받고 공정 자동화도 진행해 중국산 보다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동을 시작한 공장에서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균일한 입자 형상과 크기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NCM(니켈·코발트·망간), NM(코발트프리) 계열의 소입자, 대입자 전구체를 양산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2400톤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전체 사용량의 30%까지 내재화 한다는 구상이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전구체 양산은 이익을 극대화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초일류기업 도약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5월부터 전기차용 소재 대량 공급을 시작해 공급략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사 요청으로 양극활물질 증설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고 전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