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1%나눔재단은 1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열고 4개 부문 수상자를 시상하고 총 3억원을 전달했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올해는 △대상 △최우수상 단체부문 △최우수상 개인부문 △1%나눔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 전주시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에게 돌아갔다. HD현대 임직원 투표로 선정한 1%나눔상도 동시 수상했다.
수상자는 지난 23년간 지역 사회에 총 8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수상자의 평소 뜻을 존중,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를 통해 상금 및 상패를 전달했다. 상금 2억원은 전액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선 민간의료단체 '열린의사회', 개인부문에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반값 진료로 봉사해 온 의사 윤주홍 씨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HD현대오일뱅크에서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2020년에는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으로 급여 나눔 범위를 확대했으며, 우리 사회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