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HD현대아너상 대상 '얼굴 없는 천사'

19일(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뒷줄 오른쪽 4번째)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뒷줄 왼쪽 5번째)이 수상자 등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19일(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뒷줄 오른쪽 4번째)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뒷줄 왼쪽 5번째)이 수상자 등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HD현대1%나눔재단은 19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제1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열고 4개 부문 수상자를 시상하고 총 3억원을 전달했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올해는 △대상 △최우수상 단체부문 △최우수상 개인부문 △1%나눔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은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 전주시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에게 돌아갔다. HD현대 임직원 투표로 선정한 1%나눔상도 동시 수상했다.

권오갑 이사장(오른쪽)이 '얼굴 없는 천사'를 대신해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김민아 주무관(왼쪽)에게 대상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권오갑 이사장(오른쪽)이 '얼굴 없는 천사'를 대신해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 김민아 주무관(왼쪽)에게 대상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수상자는 지난 23년간 지역 사회에 총 8억8000만원을 기부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수상자의 평소 뜻을 존중,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를 통해 상금 및 상패를 전달했다. 상금 2억원은 전액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단체부문에선 민간의료단체 '열린의사회', 개인부문에선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반값 진료로 봉사해 온 의사 윤주홍 씨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 5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영웅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HD현대1%나눔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HD현대오일뱅크에서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됐다. 2020년에는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으로 급여 나눔 범위를 확대했으며, 우리 사회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