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자동차 시트 관련 기술 2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NET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기술을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트랜시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발생 저감을 위한 자동차 시트용 친환경 통풍 슬래브 패딩재 제조 기술'로 인증을 받았다.
현대트랜시스는 시트커버용 패딩재 생산시 난연성을 지닌 친환경 원료를 새롭게 개발해 적용했다. 인체에 유해한 난연제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시트의 통풍을 위한 패딩재 통기성 확보 작업에서도 유해 물질 배출과 불쾌한 냄새 등 줄인 인간·자연 친화적 기술이다.
함께 인증받은 '차량시트용 마사지 기능을 구현한 타격·진동 증폭 및 구동 메커니즘 소형화 기술'은 장시간 주행 시 원하는 신체 부위에 마사지 기능을 제공한다.
타격·진동식 마사지 기능은 기존 공압·진동 방식보다 신체에 직접적인 자극을 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팔걸이에 위치한 컨트롤러를 통해 허리, 엉덩이, 다리 등 부위별로 마사지 강도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편의성을 높였다. 이 기술은 지난달 출시된 기아 '더 뉴 카니발' 2열에 적용됐다.
서승우 현대트랜시스 시트본부장 상무는 “승객이 편안하면서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시트 개발을 위한 노력이 신기술 인증을 통해 인정받은 것”이라며 “축적된 노하우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