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디바이스가 등장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 미래 네트워크에는 속도 향상과 더불어 저지연·공간확장·보안 내재화·에너지 절감 등 요소가 필수로 요구된다.
국내 광통신 부품기업군에는 기술력은 있지만 영세한 중소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국내·외 수요-공급체계 연결고리 약화로 해외 시장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국내 광통신 부품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지원(이하 상용화지원)'와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이하 실증지원)' 등 두 사업을 통해 국내 광통신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상용화지원은 중소기업 등의 광소자·광서브모듈·광모듈 등에 대한 개선 및 상용화를 위해 공공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국제규격의 개방형 시험·검증설비 환경을 제공하고, 관련 전문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5년간 31개 기업(중복 포함)이 39종의 제품을 개발했으며, 핵심부품 국산화로 기술 자립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실증지원은 광부품·장비사 대상으로 통신사 등 수요기업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상용망 연동 시험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레퍼런스 확보와 사업화를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지난 6일 서울 라움아트센터에서 '2023 광통신 부품·장비 기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광통신 수요-공급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광통신 부품·장비 기업의 미래를 위한 상생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등 업계의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과기정통부와 NIA는 광통신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광통신 부품 상용화와 실증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본 기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전자신문 공동기획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