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생은 방탈출' 등 10편 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선정

카카오의 다음CIC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는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대상 10편을 20일 발표했다.

브런치스토리는 제 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장작 대상 10편을 발표했다. [자료:카카오]
브런치스토리는 제 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수장작 대상 10편을 발표했다. [자료:카카오]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브런치스토리가 2015년부터 진행한 종이책 출판 공모전이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란 슬로건 하에 수많은 작가의 출판을 지원해 신인·스타 작가의 등용문이 됐다.

브런치스토리는 지난 8월부터 두 달간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역대 최다인 약 8800 여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다.

대상작 10편은 가족과 직업, 귀촌 생활을 다룬 에세이 뿐만 아니라 축구, 음악, 두뇌게임, 마케팅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주제의 수상작들이 탄생했다.

대상작은 △리틀 포레스트는 가능합니까(조여름, 미디어창비) △마리오네트 지하철(이도훈, 이야기장수) △면접관 일기(시드니, 시공사) △시골 여자 축구(노해원, 흐름출판) △엄마 없는 농담(김현민, 안온북스) △오늘도 혼자 클럽에 갑니다(소람, 수오서재) △인생은 방탈출(오지은, 김영사) △작은 스타트업 마케팅 팀장 이야기(김건우, 한빛미디어) △태어나는 말들(조소연, 북하우스) △THIS IS BRANDING(브랜드 기획자 김도환, 알에이치코리아) 등이다.

브런치스토리는 대상 수상작 10편에 각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출간 시 마케팅도 지원한다. 대상작들은 내년 6월 종이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대 응모작 수를 경신하며 출간을 꿈꾸는 예비 작가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수많은 이야기가 작품이 되고, 독자에게 온전히 닿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창작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