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사업] 유대승 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장

유대승 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장
유대승 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장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사업'은 국가 주력산업인 조선업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조선기자재를 포함한 조선업 전반의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유대승 ETRI 울산지능화융합연구실장은 이 사업 목표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조선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라고 말했다.

유 실장은 이 사업을 기획하고 4년 동안 이끌며 성과 창출을 주도한 사업 성공의 주역이다. 그는 “이 사업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반 디지털조선소 구축 기술을 확보했다. 핵심 성과물인 5G 통신 플랫폼과 지능화플랫폼, 융합서비스는 조선소 통신 네트워크 유지보수와 물류 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 작업 효율 상승, 납품 기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을 가져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는 인더스트리(Industry) 4.0을 키워드로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 흐름이 거세다.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효율·품질(SEQ:Safety, Efficency, Quality) 향상을 추구한다.

유대승 실장이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유대승 실장이 '5G 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플랫폼 및 융합서비스 개발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유 실장은 “디지털 전환 흐름은 제조업에 새로운 위기이기도 하다. 생산 가능 인구의 지속적 감소, 위험한 작업 환경으로 인한 젊은 세대의 제조업 기피, 제조업 탄소중립 요구,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전환 요구 등 마주한 제조업 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위기와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에 선제 대응하려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자율제조(Autonomous Production)로 전환이 필수다. 이에 맞춰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현재 ETRI는 조선소 야드 디지털 전환과 함께 '스마트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바로 해양·해운 디지털 전환 연구개발”이라며 “육·해상 지능형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해 육상과 해상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