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대표이사 김현우, 구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중화권 주요 소비지역 내 플래그십 매장을 속속 론칭, 서울 라이프스타일과 우수 중소기업을 알릴 핵심거점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SBA는 지난 10월부터 2023년 '서울 테크&라이프스타일 해외 진출 사업'을 추진, 싱가포르와 중국, 대만 등 중화권을 중심으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론칭하고 있다.
론칭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는 각각의 대표키워드와 함께 서울 라이프스타일과 우수 중소기업들의 제품들을 테마별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선 사업추진과 동시에 론칭된 싱가포르 마리나스퀘어 내 'Walk Seoul' 스토어는 서울의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와 함께, 서울 라이프스타일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알리며, 매출 예상치의 8배 이상 성과를 이끌어냈다.
올 연말 론칭될 중국 하이난 성(省) 산야국제공항 내 플래그십 스토어 'Beauty Seoul'은 뷰티 브랜드 LBB(엘비비 셀뷰티) 등 우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스토어보다 공간이나 구성면에서 더욱 확장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전시공간의 대표격이라 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의 핵심 공간 콘셉트를 차용한 80평 규모의 공간구성과 함께, 현지 인기가 높은 뷰티 제품부터 식품, 리빙,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들을 체험하고 즉시 수령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최대 특별경제지구이자 휴양지인 하이난 산야의 특성상 까다로운 절차나 시간이 필요한 위생허가 없이도 오프라인 전시 및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공항 내 면세점이라는 조건을 반영한 '역직구 수출' 형태의 판매방식은 현지 방문객들의 테스트와 구매수요를 촉구함은 물론, 중소기업의 공급요구도 이끌어 내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A는 이러한 중국 하이난 산야 'Beauty Seoul' 공간을 거점으로 양방향의 적극적인 마케팅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게획이다. 현장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구매와 상품 수령, 고객 주소지 배송 등의 현지 상품유통 체계를 가다듬는 것은 물론, SNS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더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중소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내년 초 추가 모집하는 2차 수출기업 선정과 함께, 현재 70개사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들의 범위를 넓혀, 현지 중소기업 유통거점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SBA는 싱가포르, 중국 하이난 등의 사례를 토대로 내년 1월 말 대만 내 'Trend Seoul' 플래그십 스토어도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 타이베이 다안구 내 타이완 국립대학 근처 대학가에 조성될 이 곳은 중화권과 일본에서 성공 가능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수출거점이 될 전망이다.
'Trend Seoul' 플래그십 스토어는 뷰티, 패션 등의 앞선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검증된 분야 외에도 DDP 내 뷰티복합문화공간에 전시 중인 테크 기업들과도 협업, 서울 우수기술의 파급과 글로벌 테스트베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고돼 주목된다.
이처럼 SBA는 이러한 성공사례들과 함께 '서울 테크&라이프스타일 해외 진출 사업'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수 성장기업과 신규 중소기업의 파트너십 연결을 통한 동반성장의 기회를 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민 SBA 마케팅본부장은 “해외 진출을 통해 '서울 테크&라이프스타일'을 전세계에 알림으로써 서울의 중소기업들에게도 좋은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며, 지속적인 수출 활성화를 통해 서울시의 경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