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SW융합클러스터 2.0 성과공유회' 개최…농생명기업·미래 스마트팜 기술 상용화

SW융합클러스터 2.0 성과공유회 모습.
SW융합클러스터 2.0 성과공유회 모습.

전북 전주시는 미래 스마트팜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지역 농생명기업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 기술을 공유했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은 19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지역 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 지원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2023년 SW융합클러스터 2.0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과제를 수행한 18개 기업과 전북지역 정보통신(ICT)·SW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W융합제품 상용화 및 고도화 우수성과발표 △2024년 지정과제 공유 및 의견 청취 △기업 간 소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우수성과 발표 시간에는 △엔틱스의 '승용형 농기계 사고 실시간 감지를 위한 운행데이터 수집 플랫폼 구축' △셈스게임즈의 '직교형 로봇 작물 재배 장치 연동 체험형 스마트팜 구축' △디케이에코팜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 클라우드 정밀농업관리시스템 개발' △동방이노베이션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지작물 저탄소 디지털 물관리 시스템 개발' △온팜의 '꿀벌 생육환경 데이터 기반 디지털 양봉시스템' 등 총 5개사가 사업화 성공사례를 참여기업들과 공유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기획연구회 운영을 통해 내년도 지정과제로 도출된 시설원예, 축산, 노지, 기타분야의 9개 과제를 공유했고, 기업 의견을 반영해 사업화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SW융합클러스터2.0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내년까지 5개년간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북의 농생명 특화산업과 소프트웨어(SW) 융합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 스마트팜 최신기술을 널리 알리고 기업 간 협력을 위한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이번 성과공유회로 스마트팜 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SW융합클러스터 2.0은 지역특화산업인 농생명산업 분야의 유니콘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농생명 산업이 지역의 미래 신산업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