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케이션(Education)과 트립(Trip)을 합친 '에듀트립'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해외 교육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맞춰 해외 단기교육 상품들도 수요와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 교육상품 및 서비스 이용에 있어 높은 중개 비용 대비 제한적인 콘텐츠는 수요자에게 경제적 부담과 아쉬움으로 작용한다.
비엘에프(대표 박보미)는 데이터 기술을 통해 선별된 해외 교육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변화하는 유학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개인맞춤 해외 교육 추천플랫폼 '커넥티드'를 개발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커넥티드는 약 1만5000개의 인증된 해외 교육과정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로, 플랫폼 접속 후 유학 목적, 희망 조건, 지원 자격 등을 선택하면 맞춤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유학 외 인턴십 과정 등을 포함한 해외 단기활동을 비롯해 온라인으로 학위를 취득하거나, 정규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플랫폼을 통해 추천된 학교 및 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유학 전문가 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유학원을 통한 고액의 컨설팅 없이도 개인 맞춤형 교육정보와 함께 관련된 비자, 항공, 보험 등 필요한 연계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비엘에프는 커넥티드 플랫폼의 활용성을 인정받아 올해 6월 영국 온라인 교육기업 허드슨 글로벌 재단과 국내 독점 파트너십 체결 성과를 올렸다. 국내에서는 인터파크트리플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에듀트립 상품의 공동 기획 및 판매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올해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의 데이터 창업·벤처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았으며, 연계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TIPS)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시니어 교육 효과성 분석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개발과 온라인 교육 소프트웨어(LMS) 개발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박보미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정보기술(IT) 서비스 및 교육 콘텐츠 개발 경험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해외 교육시장에 이어 시니어 교육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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