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 영국·독일과 고온수전해 기술 고도화 협력

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 독일 프라운호퍼 세라믹전문연구소와 협약

한국세라믹기술원은 LSGM 소재 기반 고온수전해 셀을 개발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LSGM 소재 기반 고온수전해 셀을 개발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은 영국 세인트앤드류스대학교 수소가속화사업단, 독일 프라운호퍼 세라믹전문연구소와 협력해 고온수전해 기초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3개 기관은 지난 11일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대에서 '한국세라믹기술원-세인트앤드류스대-프라운호퍼 세라믹전문연구소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유럽 고효율 수소 및 저탄소 디지털 전환 국제공동연구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고온수전해(SOEC : Solid Oxide Electrolysis Cell )'는 세라믹 부품·소재를 이용해 고온에서 수증기를 전기분해하는 고효율 차세대 수전해(물 전기분해) 기술이다.

세라믹기술원은 LSGM(페로브스카이트 결정 구조의 산소이온 전도성 세라믹 전해질 소재) 기반 고성능 고온수전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인트앤드류스대는 1413년에 설립된 연구중심 대학이자 영국 최상위권 종합대학이다. 프라운호퍼 세라믹전문연구소는 독일 최대 연구소그룹 프라운호퍼연구협회 소속의 유럽 최대 세라믹 전문 연구소다.

정연길 원장은 “고효율 고온 수소 생산 핵심소재와 고온수전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국제협력”이라며 “우리나라 고온수전해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고온수전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