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임대서비스로 주거 시장 내 1인 가구의 수요와 공급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겠습니다.”
김정현 우주 대표는 셰어하우스 임대인 서비스인 '파트너하우스'를 정식으로 오픈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우주는 최근 파트너하우스 플랫폼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파트너하우스는 셰어하우스 임대인을 위한 플랫폼이다. 매물 업로드 및 관리·운영에 특화된 서비스다. 임대인향 셰어하우스 관리 서비스는 국내에서 우주가 유일하게 제공 중이다.
그는 “셰어하우스는 방별로 등록하고 정보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임대인 편의성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물 간편 등록, 입주자 모집, 계약 등까지도 파트너하우스를 통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하우스 서비스 활용 시, 임대인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 채의 주택을 다수 개인이 공유하기 때문에 소형 주택을 여러 채 운영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우주 셰어하우스 가동률은 평균 85~90%로 높은 편이다. 데이터 기반 지역별 맞춤 마케팅·입주 조건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회사 직방과의 시너지 덕이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입주자 모집·관리 매뉴얼이 있어 재계약과 퇴실 후 타 지점 이동 등이 활발하다”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4만명, 연간으로는 50만명의 트래픽을 보유, 우주를 통한 셰어하우스 운영 시 임대 수익은 약 2배가량 증가한다”고 강조했다.
임차인은 인근 원룸 대비 평균 15% 저렴한 가격에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 원룸 대비 입지가 좋고 공용공간 시설이 넓어 가성비 좋은 주거 시설로 꼽힌다. 임차인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대거 제공 중이다. 월세 카드 납부, 온라인 투어 및 계약, 임대 기간 내 지점 이동 등이 가능하다. 유연한 계약 기간 또한 수요를 견인하는 요인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우주 셰어하우스 사업은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주로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소형 주택 월세 상승률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0~2022년 서울 평균 원룸 임대료는 50만~53만원이었으나 올해 평균 약 68만~70만원 수준으로 약 34% 상승했다.
우주는 향후 주거 공간 서비스를 넘어 종합 라이프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금융사 및 여가 플랫폼 등과 제휴해 합리적인 보험 상품을 제공하거나 여가·헬스케어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새해에는 셰어하우스가 주거 대안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본격 사업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임대인에게는 손쉽게 매물을 운영할 수 있는 편의를, 임차인에게는 삶의 질을 끌어올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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