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20일 3층 회의실에서 '2023 창업×일자리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고용노동부와 광주시 지원을 받아 추진해 온 광주시 창업지원기업 실태조사에 따른 분석 결과를 지역 창업지원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최지호 전남대 교수는 “지역 내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 창업기업의 현황 및 특성을 파악하여 지역 창업지원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성장 단계별 혹은 지원사업의 특성을 토대로 구분하여 창업지원성과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미라 광주시 창업진흥과장은 “지역 창업지원기업의 실태 및 현장 수요를 반영한 조사 결과를 더욱 면밀하게 검토해 광주지역 창업지원사업이 더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지역 창업지원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지역 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조병 광주상의 본부장은 “광주지역 창업기업들이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 선배기업들의 경험과 조언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상공회의소 회원기업과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상의는 이번 포럼이 광주 창업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포럼에 참여한 지역 창업분야 전문가들과 기관이 협력하여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짐으로써 지역 창업지원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