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다양한 영역의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브라이언 펠로우' 시즌4의 최종 선정 12인을 20일 발표했다. 선정된 펠로우에게는 자신이 목표하는 사회문제 해결에 보다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2년 간 매월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브라이언 펠로우는 모두가 함께 살아갈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활동가, 연구자, 미디어, 소셜벤처, 비영리 분야 등 다양한 영역의 혁신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 8월 브라이언 펠로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4 펠로우 지원자를 공개 모집했다. 서류 심사, 1차 현장 방문 인터뷰, 2차 선정위원회 인터뷰를 거쳐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확산, 농난청인의 사회참여 어려움, 약물 오남용, 돌봄의 가족 부담과 영케어러(중증 질환이나 장애 등을 겪는 부모·조부모를 돌봐야 하는 아동 청소년), 언어장벽으로 차별 받는 이주민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몰두하고 있는 12명의 펠로우가 선정됐다.
이번 시즌4에 최종 선정된 펠로우는 △고주영(공연예술 독립기획자) △김강(캥스터즈 주식회사 대표) △김나현(사단법인 이주민과 함께 부설 이주민통번역센터 링크 센터장) △김원영(독립창작자) △김윤승(랩에스디 주식회사 대표) △김종규(식스티헤르츠 대표) △박상원(사단법인 늘품가치 대표) △박원진(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유승규(주식회사 안무서운회사 대표) △이한솔(소셜부스/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정민석(청소년성소수자지원센터 띵동 대표) △조기현(돌봄청년 커뮤니티 n인분 대표) 등 12명이다.
선정된 펠로우에게는 브라이언임팩트가 2년 간 매월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최초 2년 간의 지원이 종료되면 내부 심사 절차를 통해 지원 기간을 최장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현재 재단의 지원을 받는 펠로우는 총 50명이 됐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체계적이고 다면적인 평가 과정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진정성을 갖고 용기 있는 도전을 계속해 온 12인을 시즌 4 펠로우로 선정했다“라며 “펠로우들이 세상을 바꾸는 대담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브라이언임팩트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