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서비스·플랫폼, 딥테크, 바이오·헬스케어, 게임·콘텐츠 등 부문별 대표 체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성장 단계에 있는 혁신 스타트업 투자 전문성을 강화한다.
딥테크 부문은 맹두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부문대표를 맡는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출신인 맹 대표는 2014년 에이티넘에 합류했다. 비씨엔씨,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원티드랩 등 반도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중심 딥테크 기업 투자를 주도했다.
게임·콘텐츠 부문대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출신 박상호 전무를 영입했다. 박 전무는 네이버(당시 NHN)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를 거쳐 2012년 한국투자파트너스에 입사했다. 게임 분야 투자를 담당하며 글로벌 게임사에 합병된 시리어슬리, 폴란드 게임 개발사 휴즈 등 게임 기업의 발굴·회수를 이뤄냈다.
서비스·플랫폼은 김제욱 부문대표(부사장), 바이오·헬스케어는 곽상훈 부문대표(전무)가 계속해서 이끈다. 경영지원부 총괄을 맡은 박은수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박 전무는 펀드운영관리, 투자업체 사후관리, 리스크관리, 펀드레이징 등의 경영지원 업무를 이끌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해 8600억원 규모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펀드 결성을 마무리한 만큼 투자 부문별 전문성과 역할을 분명히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면서 “투자 부문별 역할을 분명히 하면서도 운용인력 간 유기적 소통이 이뤄지는 유연한 투자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