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분야 영남권 최대 규모 창업벤처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경산 임당유니콘파크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21일 경산 실내체육관 및 임당 유니콘파크 조성부지에서 지역 미래를 이끌 청년 창업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임당 유니콘파크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조현일 경산시장, 윤두현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대학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당 유니콘파크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임당역을 중심으로 창업열린공간(스타트업파크)과 지식산업센터 등 2개 사업이 연계 추진된다. 각각 499억원, 498억원의 사업비가 든다. 대지면적 6950㎡, 건축면적 3747㎡, 연면적 2만1702㎡ 규모다.
창업열린공간은 창업기업의 필수 요건인 기업, 창업보육(대학과 연구소), 투자 연계(투자사, 창업기업 기획·컨설팅 전문기관) 등 분산된 창업 기능의 집적화를 통해 창업·벤처기업의 우수 기술을 사업화로 종합 지원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기업과 지원시설을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집합건물로 도내 유망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 중견기업 사내 벤처기업의 부족한 입주 공간을 마련한다.
경산은 영남권 최대 청년 도시이지만 집적화된 창업시설 공간 부족으로 창업·벤처기업이 성장단계에서 수도권으로 이탈하고 있다. 첨단기술 창업기업과 지역 청년인재의 타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영남 최대 팁스타운(TIPS Town)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임당 유니콘파크는 구미소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포항소재 포스코체인지업그라운드, 영남대내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과 연계, 경북지역 우수 초기창업 및 벤처기업의 성당 단계별 지원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에 앞서 지역 창업·벤처 금융지원 및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벤처기업 육성자금 100억원, 벤처펀드를 1256억 규모로 조성해 수요자 맞춤형 금융지원과 함께 초기·도약 ·성장까지 단계별 투자 환경을 만들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임당 유니콘파크가 첨단 기술력을 가진 지역 청년 창업자들의 꿈을 실현하는 성공 창업 요람이 되길 바란다”면서 “경북도는 지역 첨단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벤처기업 육성자금·펀드 확대, 창업·벤처 역량 강화 및 기술개발 지원사업 강화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