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위해 범죄예방디자인(CPTED)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8일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 동국대학교, 자율방범대, 네이버 클라우드와 함께 CPTED 협의체 구성 발대식을 열었다.
CPTED는 조명, 반사경, 감시 카메라, 비상 버튼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해 범죄를 통제하고 생활환경을 안전하게 만든다. 범죄 발생률이 감소하면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있다.
앞으로 협의체는 범죄심리학, 범죄통계 분석 등 전문지식을 도입해 중구의 범죄 취약 지점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참여를 높여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도 함께 디자인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15개 기관이 보유한 범죄 관련 정보, 범죄예방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면서 중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굳건히 지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