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컬리'와 손잡고 'CU 컬리 특화 편의점(CU 타워팰리스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함께 협업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양사 브랜드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에 문을 연 1호 컬리 특화 편의점은 컬리 강점을 활용해 양질의 다양한 식품군을 대폭 넓힌 것이 특징이다.
매장 카운터 전면에 조성된 '컬리존'에서는 정육, 수산물, 계란, 채소 등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간편식까지 컬리의 자체브랜드(PB)인 컬리스(Kurly's), 컬리프레시365(KF365), 컬리세이프365(KS365) 상품 11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CU는 해당 점포를 주류 특화 매장으로도 동시 활용한다. 매장 진열대 한 면을 맥주, 소주부터 와인, 위스키, 하이볼, 전통주까지 약 300종으로 채웠다.
더불어 양사는 CU의 자체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 시행하는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BAR'를 컬리 앱에도 도입한다. 먼저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7개 CU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지난 7월 BGF리테일과 컬리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채널 연계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추가 혜택을 통한 브랜드 충성도 강화, 컬리 채널 주류 픽업 서비스 제공 등 양사는 새로운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O4O) 모델 개발을 준비해왔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편의점과 e커머스 채널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U와 컬리가 만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종과 업태를 구분하지 않고 고객 쇼핑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