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다양한 경제위기 속에서 강원도 주축산업인 천연물 바이오, 세라믹 원료 소재, 디지털 헬스케어분야 중소기업이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원장 허장현)는 올해 도 주축산업 분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원지역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도 중소기업의 성장단계 모델을 매출 규모와 역량에 따라 △혁신선도기업 △스타기업 △Pre-스타기업 △Post-BI기업으로 나눠 설정하고, 기업별 최대 5000만원까지 각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효율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에는 산업별로 △천연물 바이오소재 38개(32.5%) △세라믹 원료 소재 27개(23.1%) △디지털 헬스케어 52개(44.4%) 등 총 117개 기업이 선정을 거쳐 참여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협업 및 성장전략 수립, 연구개발(R&D) 기획 컨설팅을 비롯해 수출(해외인증)·기술(시제품 제작)·사업화(마케팅) 부문 등 세분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프로그램별 지원 건수는 총 256건에 달한다.
선정 기업은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최근 3년간 평균 대비 올해 매출액 20.5% 증가, 고용인원 15.3% 증가, 수출액 17.7% 증가 등 규모적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19~20일 열린 성장사다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는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도지사 표창 등을 수여했으며, 지역중소기업 성장과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특강과 사업성과 공유 자리가 마련됐다.
또 기업수요를 기반으로 재무·경영, 투자·IR, ESG, 국내외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 1대 1 상담을 제공하는 현장 컨설팅도 함께 진행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도내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기업수요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내년에도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허장현 원장은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방면의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적극적인 기업 육성을 통해 도가 역점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과 바이오 헬스케어,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등 첨단 미래산업 육성에 기틀을 갖춰나가고 있다”며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통해 맞춤형 성장을 이뤄나가고, 나아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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