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해 여름 강풍과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제주 지역 아동을 위한 성탄절 행사 '시크릿 산타'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시크릿 산타 나눔 활동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추진 중인 대표적 지역 사회공헌 활동이다. 미래를 이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취지로 임직원의 자발적인 모금과 회사의 1:1 매칭 펀드를 더해 행사 기금을 마련한다. 아이들에게 희망 선물 목록을 받고 시크릿 산타를 맡을 임직원을 모집한다.
올해 나눔 활동은 지난 20일 사단법인 상상과 수해 피해를 본 제주 복지관과 아동센터 9곳 총 1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다. 아이들은 성탄절 분위기 속에서 마술쇼와 레크리에이션, 오브제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각자 희망한 물건을 선물로 받았다.
제주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제주는 물리적 거리로 아이들을 위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올해도 임직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후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