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올해 SNS에 올리기 좋은 메뉴가 인기”

올해 SNS에 사진을 올리기 좋은 음식이 배달 인기 메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 2023 신규 배달 인기 메뉴. [자료:요기요]
요기요 2023 신규 배달 인기 메뉴. [자료:요기요]

요기요는 2023년 한 해 동안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던 '신규 배달 인기 메뉴'를 21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주요 배달 메뉴인 치킨, 피자, 중식 등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주문 성장률을 보인 요기요 내 신규 메뉴의 주문 수를 집계했다.

올 한 해 주목받은 신상 배달 먹거리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을 가진 메뉴로, MZ세대들이 '인증샷'을 찍어 SNS에 일상을 공유하는 문화가 배달앱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요기요는 분석했다.

요기요에 따르면 지난해 요기요 고객들의 최애 배달 음식 루키 메뉴는 '탕후루'로, 2022년 대비 무려 14332% 주문 수가 증가했다. 검색량 또한 약 5293% 늘어나 올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신규 인기 메뉴임을 증명했다.

루키 메뉴 2위는 '탕후루'의 짝꿍 메뉴인 '마라'로, 몇 해 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마라' 메뉴 중 '떡볶이'의 주문 수가 1만1275% 증가하며 새로운 '마라' 맛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올해 베이커리의 주역은 '베이글'로, 2023년도 루키 메뉴 3위를 차지했다. 베이글 메뉴는 전년 대비 576% 증가한 주문량을 보였으며, 5명 중 1명은 '포장'을 통한 이용 패턴을 보였다.

연령별 인기 키워드로는 10대부터 30대 경우 상위 5위 안에 '닭발'을, 40대부터 50대 사이에선 '족발'에 대한 검색량이 높았다. 지역별 검색량 키워드로는 부산과 경남은 '밀면'을, 대구와 경북은 '찜닭'이 검색이 많았다.

이세정 요기요 데이터실 실장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닌 흥미로운 콘텐츠의 하나로 먹거리를 일상처럼 공유하는 비주얼 소비문화가 배달앱에도 반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