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공급망 대외의존도를 완화하고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공급망펀드' 출자사업을 21일 공고했다.
이는 지난 8월 16일 진행된 금융위원회의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의 후속조치 사항이다. 산업은행이 주관기관이 되어 총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애로' 극복에 주안점을 뒀다. 공급망 핵심품목을 담당하는 소부장 기업과 수출국 앞 현지 진출 또는 제3국에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1월 25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분야별 심사를 통해 3월 중 3개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글로벌공급망펀드는 중간재 대외의존도 완화 및 무역규제 대응으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이자 주요 시장조성자로서 정부정책에 부응하며 모험자본 시장 내 선도적 역할을 지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