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민간 업계·학계와 함께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하위법령 제정 지원 방안, 내년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분산에너지 관련 업계·기관과 함께 '2023 분산에너지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에너지 전문가들이 나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령·시행규칙 주요 내용 △독일 등 해외 선진국의 분산에너지 정책 동향 △통합발전소·ESS 등 전력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방안 제언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내년 분산에너지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렸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지역 내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 △배전 계통 분산에너지 수용력 강화 △전력 신산업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하위법령 제정 지원,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분산 관련 제도 개선, 에너지스토리지(ESS) 보급·확산 등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기여해 온 광주 과학기술원 김진호 교수 등 유공자 10명을 선발해 표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장거리 송전선로 건설과 대규모 발전소 건설로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전력시스템 구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입법예고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하위법령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제도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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