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 37106) 인증 갱신심사에서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높은 4레벨을 획득해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20년 12월에 최초 획득한 국제표준 인증을 지속 유지하게 됐다.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은 영국표준협회(BSI)에서 '스마트시티 성숙도 5단계 기준'을 통해 스마트시티 사업성, 성숙도 측면에서 세계적 수준의 도시에 부여한다.
심사기준은 비즈니스 관리, 시민 중심의 서비스 관리, 기술과 디지털 자산 관리, 이익 실현 전략 등 4원칙, 14개 비즈니스관리, 9개 핵심 성공요인등을 평가한다. 갱신 심사 결과 서초구는 BSI 성숙도 모델 기준에 따른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평가 점수가 상승해 기존 3레벨에서 국내 지자체 현 최고 등급인 4레벨을 획득해 스마트시티 역량을 높였다.
특히 서초구는 △시민편의의 다양한 분석자료를 제공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탄소제로샵, 재능기부 활동, 강좌 수강 등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서초코인 사업' △도시 전체의 스마트시티 관련 인프라를 관리하는 '스마트허브센터' 운영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초구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국내 인증을 받았다. 국내외로 스마트시티 인증을 모두 획득한 곳은 서울 자치구 중 서초구가 유일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다양한 스마트도시 사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마트기술을 행정서비스 전반에 접목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