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KLM그룹이 올해 전 세계 지속 가능한 항공연료(SAF) 총생산량의 16%를 소비하며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21일 올 한 해 SAF 사용·개발 촉진을 위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전 세계 SAF 총생산량의 17%를 사용해 세계 최대 SAF 사용 기업에 선정됐다. 같은 기간 일반 항공유는 총 산량의 3%를 소비했다.
올해도 기록을 유지하기 위해 △SAF 혼합 비율 증대 △SAF 공급 확보 위한 장기 구매 계약 및 업무협약 △SAF 생산시설 투자 △고객 대상 SAF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약 8만 미터톤의 SAF를 도입해 그룹의 모든 항공편 연료 SAF 혼합 비율을 1%로 끌어올렸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올해 그룹의 SAF 사용량은 전 세계 SAF 총생산량의 16%를 차지했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SAF 혼합 비중 10%를 달성하고자 주요 SAF 생산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왔다. 앞으로도 각종 생산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SAF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어프랑스-KLM그룹은 “2011년 세계 최초로 SAF를 사용한 상용 비행을 시작한 이래 에너지 공급업체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지속 구축하고 있다”며 “승객이 탄소 발자국 감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