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텀블러 쿠폰정책과 대체불가토큰(NFT) 발행 등을 발표하고 개인 컵 이용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텀블러 구매 시 제공되는 무료음료쿠폰 명칭을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텀블러, 머그 등 다회용 개인 컵을 소지한 고객은 해당 쿠폰을 톨 사이즈 음료와 교환할 수 있다.
이처럼 스타벅스는 개인 컵 사용 문화 확산을 돕고 텀블러 이용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쿠폰 활용 방안을 변경하게 됐다. 스타벅스에서는 개인 컵 이용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스타벅스 연간 개인 컵 이용량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 2021년, 2022년 각각 1739만건, 2190만건, 2530만건을 기록했다.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 이용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400원 할인 외에도 1개의 별 적립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는 리워드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까지 고객에게 제공된 현금과 별 누적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20억원을 넘어선다.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는 일상 생활 속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돕기 위한 에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NFT를 발행한다. 내달 중순 스타벅스 앱에 NFT 지갑을 생성하고 고객이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에코 스탬프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개인 컵을 이용한 사이렌 오더 주문 건(영수증)당 스탬프가 한 개씩 적립되며 해당 스탬프는 하루 최대 3개까지 모을 수 있다.
스타벅스 NFT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컵'이라는 콘셉트로 국내 최대 아트 플랫폼인 '프린트 베이커리'와 아티스트 '다다즈'와 협업해 개발됐다. 해당 NFT는 컵, 텀블러 등을 활용한 이미지로 디자인돼 고객에게 랜덤하게 발행된다.
김범수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담당은 “변경된 텀블러 쿠폰 이용 정책과 희소성을 갖는 스타벅스의 NFT 발행이 개인컵 이용 활성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환경과 관련된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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