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내년도 예산이 14조9497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안 대비 4361억원이 늘어났다.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올해 본예산 13조5205억원에 비해서는 10.6%, 약 1조4291억원 증가했다.
특히 국회 예산 증액 과정에서 영세 소상공인의 전기료 인상분 보전과 대출이자 감면을 위한 비은행권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비용 지원 예산이 3000억원 신규로 반영됐다. 소상공인성장지원 예산도 2520억원이 증액됐다.
온누리 상품권 발행 규모는 4조원에서 5조원으로 증액한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예산도 정부안의 2818억원에 비해 약 700억원 증가한 3513억원으로 의결됐다. 글로벌혁신특구 육성을 위한 예산 79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한 사업비는 정부안 대비 100억원 증액된 2191억으로 의결됐다.
중소기업 연구개발(R&D) 관련 예산은 약 700억원 안팎이 증액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올해 예산 대비 약 1700억원 가량이 삭감된 소재부품장비특별회계 예산이 정부 제출안 대비 2배 이상 증액 편성됐다. 내년 소특회계 본예산은 731억원으로 올해 대비 66.5% 감소한 규모에서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 농공단지 신활력 지원사업은 국회 논의 과정에서 130억원 전액 삭감됐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안전망 확충,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스타트업코리아 등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여 민생경제 안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