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차세대 인공지능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양대는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식을 한양대 HIT 대회의실에서 21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김영준 SK텔레콤 부사장, 임우형 LG AI Reasearch 부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한양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요한 인재 양성의 패러다임 바꾸고 있다”면서 “인공지능반도체 핵심 연구와 글로벌 협력 원천 기술을 확보해 나가면서 세계적인 대학원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반도체 분야는 경제·안보적 의미가 커지고 세계 각국의 기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미래 AI기술 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계 인사의 축사도 이어졌다.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은 “현재 산업계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경쟁 상황은 절실하고 간절하다. 반도체 기술에 대한 패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한양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설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한양대는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8년까지 지원하는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사업에 KAIST, 서울대와 함께 선정된 바 있다. 한양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2028년까지 164억원의 정부지원과 100억원의 대학본부 지원을 받는다. 한양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AI알고리즘, 소자, 설계 융합교육, 자기 주도적 창의자율연구 등 실용적 인공지능반도체 고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올 9월 첫 신입생을 모집했다.
정재경 한양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학과장은 “앞으로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에 입학한 인재들이 세계 글로벌 대학, 기업체 등과 실질적인 연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