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인 음악부터 고전 명곡까지 아우르는 경기아트센터(사장 서춘기) 송년음악회가 오는 27일 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1~2부에 걸쳐 오페라·뮤지컬 갈라, 교향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최초로 말러, 브루크너 전곡을 무대에 올린 지휘자 임헌정을 필두로, 뮤지컬계 대표 디바 신영숙과 소프라노 박혜진, 그리고 최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팬텀' 역의 바리톤 김주택 등 음악계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협연자들이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풍성함을 더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송년'이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밝고 희망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드보르작 '카니발 서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등 클래식 명곡을 연주한다. 또 오페라 '카르멘', '세비야의 이발사', '루살카', '로미오와 줄리엣'과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등 다양한 작품 속 아리아와 넘버를 준비했다.
센터 공연 관계자는 “일상 속의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통해 관객과 공연을 잇는 접속사 역할을 하고 싶다”며 “'2023년 경기아트센터 송년음악회'의 테마는 '희망'이고,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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