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내 우량기업 9개사로부터 1176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대전시는 2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우량기업 9개 사와 대전산단 등 이전과 신·증설 투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정태희 회장을 비롯해 천기진 LIG정밀기술 대표, 이수희 ML소프트 대표, 이익재 과학기술분석센타 대표, 김현기 디엔에프신소재 대표, 김재하 바이오니아 부사장, 정미경 오김치 대표, 이창규 유뱃 대표, 김성현 켐이 대표, 이수민 한국센서연구소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는 기업 이전과 신설 투자를 비롯해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신규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공동 노력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LIG정밀기술은 국방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전시기, 특수목적용 일체형 컴퓨터, 전원장치와 유도무기, 위성통신장비 등을 개발 생산하는 방위사업체로 양산시설 확장에 따라 유성 죽동사업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ML소프트는 기업의 대규모 네트워크에 연결된 단말기 관리 및 통제 솔루션을 개발하는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사이버보안, 네트워크 접근통제, 단말기 관리 등이 주요 사업 분야이며 유성구 장대산단으로 이전 투자를 결정했다.
또 과학기술분석센타는 고감도 센서기술을 이용한 환경오염 분석 및 모니터링 기술 보유기업으로 꾸준한 연구 및 기술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자 유성 둔곡산단으로 신설 투자한다.
이밖에 디엔에프신소재는 기능성 코팅소재와 나노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무기 폴리실라잔 코팅제, 발수·기능성 코팅 소재 등이 주요 제품이다. 코팅 소재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서구 평촌산단으로 이전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센서연구소는 시스템반도체와 신뢰성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다양한 시료 시험분석과 가스센서 및 복합센서 사물인터넷(IoT)형 스마트 센서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센서기술을 높이고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대전산단으로 신설 투자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상황에도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에게 감사하다”며“분양받고자 하는 산업단지에 조속히 자리 잡고 발전·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민선8기 들어 올해 12월 기준 SK온, LIG 넥스원 등 45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용 창출 2825명, 1조2322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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