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2024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올해 예약 판매는 예년 대비 물량이 늘린 한편 양극화된 소비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실속형 상품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총 260여 개 품목으로 농산·수산은 최대 20%, 축산은 5~10%, 건강·차는 최대 5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은 지난 설보다 25% 확대한 60여 개 품목을 준비했다.
SSG닷컴도 내년 1월 2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지난 설 대비 10% 가량 물량을 늘렸다. 결제 금액대와 구매 시점에 따라 최대 70만원의 SSG 상품권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내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2개 점포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사전 예약 판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난 설보다 예약 품목 수를 10% 늘렸다.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약 220여 개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등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확대했다.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온라인몰에서 10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22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예약 판매 세트는 총 280여 개 품목으로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고가 주류 세트와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의 과일, 공산품 등 중저가 예약판매 세트 품목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 구성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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