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박명삼 코스맥스비티아이 GCC(Global Corporate Center)센터장(사장)을 코스맥스차이나 R&I(Research&Innovation)센터 원장에 임명했다.
박명삼 사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코스맥스 R&I센터를 총괄해오며 쿠션 파운데이션, 립 틴트 등 코스맥스 대표 제품을 개발해왔다. 이어 글로벌 법인 지원을 위한 신설 조직인 GCC의 센터장을 맡아 초기 안정화를 맡았다. 회사 측은 박명삼 사장이 코스맥스차이나 R&I센터를 총괄하며 중국 현지 시장을 겨냥한 전략 신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원 승진 명단에는 총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글로벌 원 코스맥스'를 위한 그룹 전체의 운영체계 개선과 함께 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직 변경을 동시에 실행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올해 추진된 인사컨설팅 결과를 반영, 단일화된 그룹 통합 조직 관리체계를 도입해 해외 법인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직책 중심의 역할 기반 임원인사 체계로 점진적인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 신설된 GCC 조직을 중심으로 해외 법인 성장 지원 및 그룹 차원의 매트릭스 협업 체계 운영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박명삼 사장이 이동하면서 GCC 운영 총괄은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가 직접 맡기로 했다.
기존의 공장 조직 역시 변화를 주었다. 구매·물류 조직은 구매본부와 물류본부로 분리했으며, SCM 관점으로 구매-생산-품질-물류 순으로 본부 단위 조직을 신규 편성해 전문성과 생산 공급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연구, 마케팅, SCM, 지원 등 전 부문에 걸쳐 글로벌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여 효율성 강화와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이로 인해 한국을 비롯해 해외 법인의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조직 간 융합과 상승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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