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은 8월 출시한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에서 체결된 보험서비스(상품) 계약이 2만5000건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앨리스는 출시 2달여 만인 지난 10월 계약 1만건을 돌파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앨리스는 누적 유입자 130만명, 월간 최대 활성 이용자 수(MAU) 약 37만명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명 고객이 하나 이상 보험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8월 이후 앨리스에서 보험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고객 1명이 평균적으로 가입한 앨리스 보험서비스는 1.4개를 기록했다. 한번 가입한 고객이 계속 앨리스 보험서비스를 찾고 있다는 뜻이다.
앨리스는 '상해·질병·화재·자동차'와 같은 기존 보험 틀에서 벗어나 'FOR ME - FLEX - MY FAM - CREW - VILLAIN - HERO'라는 고객 중심의 6가지 보험 카테고리로 보험서비스를 재분류했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CREW 골프보험'은 타사 골프보험과 달리 고객 한 명이 라운딩 팀원 전체 보험을 간편히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해 고객 편의를 제고했다. 또 기존 골프보험이 홀인원과 배상책임 담보만 보장하는 반면, 앨리스 골프보험은 집에서부터 골프장까지 운전자 담보를 추가 가입할 수 있도록 해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MY FAM 불효자보험'은 카카오톡·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자녀가 손쉽게 부모님을 위한 보험을 선물할 수 있다. 부모님에게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자통신금융사기가 발생할 시 최대 100만원을 실손 비례보상하고, 손주를 돌보다 발생할 수 있는 골절과 무릎·어깨·손목 수술에 대한 보장도 담았다. 배우자 부모님까지 가입 가능하고, 기존 가입 보험과도 중복해서 지급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내년에도 군인보험·레이디보험 등 참신한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보험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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