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국내 바이오텍 기술이전 새 역사...얀센과 2조2247억원 계약 [숏잇슈]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인 레고켐바이오가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과 총 2조2247억원(17억225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종근당이 노바티스와 맺은 1조7000억원 규모 기술이전보다 큰 규모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기술이전 역사상 단일 기준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레고켐은 1303억원을 선급금으로 수령하게 된다. 로열티는 별도다.
레고켐바이오의 LCB84는 미세소관중합억제제(MMAE)를 활용한 ADC-면역항암제 병용요법 파이프라인이다. 경쟁사인 파드셉이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임상 3상 결과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화학요법 대비 사망 위험률을 50% 이상 줄였다.
LCB84는 고형암 세포에서 과발현하는 항암 표적 단백질인 트롭(TROP)2를 타깃으로 하는 ADC다. 레고켐바이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을 논의해 왔으나 최종 얀센과 손을 잡게 됐다.
레고켐바이오는 작년 12월 암젠과 1조6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맺는 등 총 12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바이오텍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려왔다. 이 회사의 현재 누적 기술수출금액은 6조5000억원이다.
※[숏잇슈]는 'Short IT issue'의 준말로 AI가 제작한 숏폼 형식의 뉴스입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