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2차전지 분리막 전문업체 에스티영원이 인재양성과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을 잇달아 전달하고 있다.
에스티영원은 26일 경북대학교에 공과대학 재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발전기금 4000만원과 경북대 어린이병원에 5000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경북대에 전달한 발전기금은 '에스티영원 장학기금'으로 적립돼 경북대 공과대학 소속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경북대 어린이병원에 전달한 기탁금은 저소득 고위험 산모 및 환아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에스티영원은 이에 앞서 이달초에도 연말을 맞아 달성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난해 말에도 재단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한바 있다.
2021년 5월에 설립한 에스티영원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분리막 생산공정의 혁신적인 초광폭 분리막 연신 시스템을 개발, 이례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부터 중국에 생산장비를 수출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대구스타트업어워즈 대상, 10월 대구경북스타트업페스티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12월 제60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3천만불 수출탑 등 다수의 수상을 통해 스타트업의 혁신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권순식 에스티영원 대표는 “이번 장학금과 기부금을 통해 소외된 취약계층의 교육과 의료환경 개선 및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식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에스티영원에서 전한 성금은 후원자의 뜻대로 저소득 고위험 산모 및 환아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