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카카오뱅크 인증서' 고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지난 3월 20일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500만 고객을 넘어섰고, 증가세가 이어지며 출시 약 9개월 만에 1000만 고객을 달성했다. 일 평균 고객 약 3만6000명이 가입한 셈이다.
카카오뱅크는 편의성과 안전성을 고루 갖춰 고객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실명확인 된 고객 신분증을 확인해 인증서를 발급하며, 24시간 고객서비스센터와 통합 모니터링 센터 운영으로 실시간 장애 대응 체계도 갖췄다. '국세청 홈택스' 등 공공기관 로그인 뿐 아니라 '알뜰폰 개통' '메가박스 본인인증' '멜론 본인인증'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지속 넓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개인 고객 뿐 아니라 개인사업자로 인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인터넷은행 최초로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 출시를 위한 '전자서명인증평가'를 획득했다. 라이선스 확보를 계기로 2024년 1분기 내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를 출시할 계획이다. 공동인증서와 달리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손쉽고 편리하게 발급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로 카카오뱅크 내 금융거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과 전자입찰 참여, 전자계약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국세청, 조달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 서비스를 선보여 10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인증서를 선택한 것 같다”며 “바쁜 일정의 사업자에게도 새로운 인증서비스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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