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조성을 선도하고 있는 코렌스이엠과 10개 협력사가 78억원 이상의 상생기금을 만든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 상생협의회(이하 상생협의회)'를 발족하고, 이 자리에서 코렌스이엠, 10개 협력사와 오는 2028년까지 78억원 이상 상생기금(공동연구개발기금,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역사회공헌기금) 조성에 합의했다.
상생협의회는 상생기금을 클러스터 내 노사, 원·하청, 지역사회와 상생에 투입한다.
공동연구개발기금은 고정기금으로 3억원을 조성해 매년 클러스터 내 기업과 1건 이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을 공동개발을 비롯해 동반 성장하는 기술상생 모델을 만든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45억원 규모로 조성해 원·하청 기업 근로자에게 다양하고 공평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역사회공헌기금은 30억원 이상을 조성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사용한다. 올해부터 코렌스이엠이 3억원, 협력사 2억원 등 매년 5억원 이상을 출연한다.
코렌스이엠은 상생협력 선도기업으로 공동연구개발기금 1억원, 지역사회공헌기금에 3억원 등 4억원을 내년 초 출연할 예정이다.
상생협의회는 코렌스이엠과 10개 협력사, 부산시가 노사, 원·하청,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협력 기구다. 코렌스이엠과 협력사 노사 대표, 지역 노사민정 대표, 관련 전문가,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시의회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협의회 위촉 위원 가운데 호선으로 선출한 1명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코렌스이엠 10개 협력사는 유니테크노, 삼영엠티, 성홍 양산공장, 성창, 송원하이텍, 로탈, 영도산업, 가유, 엠제이티, 에스비정공이다.
부산시는 전기차 핵심부품 공동기술개발과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전기차 핵심부품 기업 코렌스이엠과 10개 협력사는 이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주체다.
시는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4358억원 투자 유치와 670여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코렌스이엠은 지난 2020년 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지난 9월 145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설립을 완료했다. 10개 협력사도 현재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형 일자리 클러스터는 부산 자동차산업 전환과 전기차산업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상생협의회 발족에 이어,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코렌스이엠과 10개 협력사 노사 대표, 부산시 경제부시장, 관련 전문가 등 참여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