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은평점, '그랑 그로서리'로 새단장…“매장 90%를 먹거리로”

롯데마트 은평점 '그랑 그로서리' 전경
롯데마트 은평점 '그랑 그로서리' 전경

롯데마트는 서울 은평점을 '그랑 그로서리'로 새단장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랑 그로서리는 국내 최대 델리·식료품 매장으로 전체의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의 식품·비식품 구성비는 5:5 혹은 6:4 수준이다. 초신선 상품, 바로 조리 가능한 델리, 글로벌 먹거리 등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강점을 내세운 차별화 전략이다.

그랑 그로서리는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 스시' 등 델리 전문 매장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총 44m 길이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롱 델리 로드'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은 즉석 조리 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요리하다 키친은 대형마트 최초로 아메리칸 차이니즈 콘셉트의 17가지 즉석 조리 식품을 뷔페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스몰(2구)과 라지(4구) 플레이트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대로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

회·초밥 특화 매장 요리하다 스시는 제철 생선·참치회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조하는 대형마트식 오마카세다. 키오스크를 통해 횟감을 고르고 원하는 부위와 중량을 선택하면 셰프가 고객이 주문한 대로 회를 만들어 포장해준다. '요리하다 그릴'은 이색 바비큐 상품을 한 곳에 모은 차별화 공간이다. 엘본(L-Bone), 티본(T-Bone)부터 척아이롤과 제주돼지 돈마호크까지 20여가지의 시즈닝 스테이크 전문 상품 구색을 갖췄다.

또한 그랑 그로서리는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와 '와인 앤 리커샵' 등 전문 매장과 각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 특화 기획상품을 총 집결했다. 매장 입구에 위치한 스마트팜과 샐러드존에서는 '뿌리가 살아있는 카이피라아이스', '이자벨' 등 유러피안 채소를 뿌리 채 판매한다. 대형마트 최초로 친환경 농산물 20여 종을 벌크 단위로 판매하는 전용 가습 매대를 운영한다.

일반 매장 대비 과일 상품 운영 수를 20% 늘려 '자이언트 망고', '칼립소 망고' 등 이색 수입 과일 상품군을 확대했다. 대형마트 최초로 매장 내 '드라이 에이징' 전용 숙성고를 설치하고 숙성육 특화존 '드라이 빈티지'를 운영한다. 축산 역시 일반 매장 대비 상품 운영 수를 20% 정도 늘렸다. 원하는 고기 부위를 필요한 용도에 맞게 커팅해주는 오더메이드 맞춤 손질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공식품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상품과 라면, 커피, 건강 등 트렌디한 특화존도 운영한다. '글로벌 상품존'에서는 해외 직소싱을 통해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등 각 국가별 식재료와 어울리는 조미료와 소스를 가성비 있는 가격에 최대 구색으로 선보인다. 비건, 고단백 등 건강 상품군을 운영하는 건강 특화존 '베러 포 유'를 선보인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차별화된 먹거리 쇼핑 경험을 통해 고객들을 오프라인으로 이끌고,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