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1월 중소기업 경기도 어두울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과 서비스업 경기 둔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중소기업 305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새해 1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5로 기록됐다. 전월 대비 1.3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11월 이후 SBHI가 두 달 연속 80을 하회했다.
제조업 1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0.8P 상승한 81.7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2.1P 하락한 75.7였다.
제조업은 음료(85.6→95.8), 고무제품·플라스틱제품(64.6→71.8), 전기장비(86.6→92.1), 등 12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제품(76.8→65.2), 목재·나무제품(77.1→67.6), 의료용물질·의약품(89.3→82.9), 등 11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 대비 5.0P 하락한 73.2, 서비스업은 1.6P 감소한 76.2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은 교육서비스업(89.6→89.9)만 상승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90.7→83.7),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87.1→81.7),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67.1→63.2) 등 9개 업종은 하락했다.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고용 등은 전월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달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이 61.0%로 가장 많았다. 인건비 상승과 업체 간 과당경쟁이 각각 47.7%, 35.3%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소기업은 0.1P 하락했지만 중기업에서 0.2%P 증가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